국내 제약업계에 최근 ‘스마트 공장(smart factory)’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. 수출 물량이 늘어난 제약사들이 고형제(고체 상태의 알약) 등 완제의약품을 대량 생산하기 하기 위해 400억~2000억원대의 스마트 공장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.
스마트 공장은 제품 기획·설계, 생산, 유통·판매 등 제조업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(IoT)과 인공지능(AI)·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(ICT)을 접목한 공장으로, 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 알약 제조 공정은 상대적으로 무인화·자동화가 쉽고, 무인화·자동화하면 공정 과정의 오염을 줄여 불량률이 크게 떨어진다.